썸네일에 기재된 문구처럼 정말 자폐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아이가 직접 의류를 디자인하는 브랜드가 있다. ‘수아 스튜디오’다. 총괄 디렉터는 수아의 아빠가 맡고 있고, 이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모든 의류는 모두 수아가 직접 디자인한다.
외부 소통이 쉽지 않은 수아는 본인의 이야기를 디자인을 통해서 전달하고 있다. 처음 본인이 받았던 상처와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옷에 직접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수아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과 경험이 제품이 되어 나온다.
디자인 과정에서 ‘스토리’는 수아 스튜디오의 핵심이다. 왜 이런 형태의 그림이 이런 위치에 이렇게 구성되었는지 하나하나가 모두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수아의 디자인에는 ‘그냥’ 이 없다.
외형적인 아름다움이나 기능적인 이점으로 대부분 구매결정을 하겠지만, 수아 스튜디오의 제품들에는 한 아이가 꾸는 꿈과 그 당시의 감정이 이야기로 오롯이 남는다.
그런 이야기를 입어보고, 매만지는 경험을 소비자가 구매하는 셈이다.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어떤 한가지 요소 때문에 이 브랜드가 특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계속 언급하듯이 제품을 디자인하는 과정이 다른 브랜드들과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를 팔기 때문에 특별한것 같다.